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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지난 15일, 싱가포르 한인회에서 연
<대보름맞이 효(孝) 한마당> 축제를 위해
싱가포르 하늘에서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이 날 행사에 참여했던 교민들은
싱가포르 하늘에 새겨진 [태극 무늬]를 보고 감동했다고 한다. -
축제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블랙이글>의 에어쇼에 환호하던
<기응성(88)> 할아버지의 소감이다.“나는 일제 시대, 6.25전쟁까지 다 겪으며 우리나라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타국 땅에서 우리나라 공군의 에어쇼를 보니 감회가 새롭고 매우 감동적이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
싱가포르 한인회 회장인 <정건진> 씨도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에 감사를 표했다. -
“싱가포르에 20년 넘게 살았지만
이곳 하늘에 초대형 태극이 그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를 포함한 많은 교민들이 이렇게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도록
에어쇼에 초청해 준 <블랙이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이번 초청 행사를 주관한
<최재혁> 제53특수비행전대 전대장(대령, 공사 38기)은
오히려 교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블랙이글>의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해 주신 교민과 어르신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블랙이글>은 교민들을 위한 [에어쇼]에 앞서
군의관 <남상원> 대위(군의 43기)와
<블랙이글> 홍보과장 <박 란> 중위(공사 59기) 등
7명의 지원요원을 행사장으로 보내,
건강 상담, 행사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