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에서도 예비후보 사이에 출판기념회가 이어진다.

    현재 세종시장 예비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새누리당 최민호 예비후보와
    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춘희 후보가 있다. 

    최민호 후보는 충남부지사를 거쳐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다.
    이춘희 후보 역시 초대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여기에 현직인  유한식 세종시장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올 것이 확실시 된다.

    최민호 후보는 15일 2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데 이어,
    이춘희 후보는 다음 주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최민호 후보와 이춘희 후보가 각각 상대방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민호 후보는 이미 이춘희 후보측에게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대결자이고 전쟁으로 말하면 적장이지만,
    출판기념회에 서로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멋진 모습 아니냐.
    인간적으로는 서로 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민호 후보측은 출판기념회를 새로운 형식으로 꾸미기 위해
    예술인들이 모여 행사를 준비했다.



  • 행사 전반은 해군 동기인 김광선씨가 맡았고
    음악감독에는 김용하, 사진작가 이정식, 음향감독 윤일수 등
    예술가들이 재능기부차원에 모여
    축제같이 즐겁고 공연같이 품위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 측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닦아놓은 인맥을 활용,
    유도선수 최민호 선수와 가수 샤이니의 최민호로부터 축하 영상메시지를 받아놓았다. 

    세종시의 순대집 아줌마, 택시기사, 미용사 등의 축하메시지도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호 후보는 평소 갈고 닦은 색스폰을 직접 연주하면서
    행사장에 입장하도록 행사계획을 꾸몄다.
     


    이번 행사를 조직한 김광선씨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하면 사람들을 많이 모아 세를 과시하는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는 이웃사람들이 모여 세종시를 어떻게 살만한 터전으로 만들까 하는 것을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