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기록 갈아치운 빙속여제 1,000m 상황 녹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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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여제] 이상화가 전공인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부전공인 [1,000m]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74초 70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함과 동시에,
    대회 개막 4일째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수훈갑]이 됐다.

    전 세계로부터 다시 한 번 [빙속여제]라는 위상을 공고히 한 이상화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실제로 이상화는 500m 대비 1,000m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1분 13초 66의 기록으로 한국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밴쿠퍼 동계올림픽에서 2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달권 진입장벽은 높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고,
    2013-1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 1차 대회 4위,
    4차 대회 6위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이상화라면 1,000m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상화선수, 충분히 잘했으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이상화 선수, 이번엔 꼭 금메달 따시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