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출범 1년 만에 고위급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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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1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 고위급회담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름을 올렸다.정부는 주무부처인 통일부로 창구를 일원화했지만
대표단은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관계자로 꾸렸다.그 중심에는 청와대가 있다.
특히 수석대표를 김규현 1차장에게 맡긴 것은
청와대가 이번 회담에 걸고 있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점을 반영한다.
단적으로 청와대가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북측과 논의 과정에서 통 큰 합의도 가능해졌다.새 정부 출범이래 번번이 무산됐던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를
반드시 이끌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이번 접촉이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준비단계이나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지 않고 만나는 만큼
남북관계 전반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해 달라는
북측의 요청을 수용한 것도 회담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 2007년 12월29일 개성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 청와대 백종천 외교안보실장이 참석한 바 있다.북한에서는 이번 회담 때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