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관악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권은희 과장의 이번 인사 이동은 1년 단위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과장급 인사 이동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는 인사발령을 받은 뒤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인사는 제가 여청과장으로 발령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선 이후에도 잇따른 논란을 일으킨 권은희 과장은 최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이후 법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 당시 수서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으며, "수사에 윗선의 개입의 외압과 수사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이후 상부 보고 없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