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팀이 스피트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를 앞세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오늘 8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 나선다. 조 추첨 결과 가장 뒤에 출발하는 13조에 배정됐다. 

    이승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0조에 배정됐고, 이승훈보다 먼저 출발한다. 크라머의 5000m 개인 최고 기록은 6분 3초32로, 이승훈의 기록에 배호 3초72앞서 있다. 

    이승훈과 같이 레이스르 펼치는 선수는 독일의 카트리크 베거트다. 기록상에서 이승훈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같이 달리는 선수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 주기 어렵다는 점이 불리한 요소다. 

    그러나 이승훈은 크라머의 경기 결과를 보고 레이스를 쳘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한 부분이다. 

    이승훈은 4년 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 은메달 하나를 기록하며 국민스타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