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희대 대법관 후보 ⓒ 연합뉴스DB
    ▲ 조희대 대법관 후보 ⓒ 연합뉴스DB

    양승태 대법원장이 25일 차한성 대법관의 후임으로
    조희대 대구지방법원장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는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해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과 지방의 각급 법원에서 한결 같이 성실한 자세로
    당사자의 주장을 경청하고 사건을 충실하게 심리해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재판을 추구해 왔으며,
    평소 재판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혼신의 열정을 쏟아 판결문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사법연수원 교수로 근무 당시
    환경법 판례 교재를 새로이 제작하고,
    민사집행법 교재를 개정법 시행에 맞춰 전면 수정ㆍ보완하는 등
    해박한 법이론으로 후학들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성전환자의 법적 지위와 국제거래, 해상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평석을 발표해
    연구하는 법관으로도 유명하다.

    다문화가정, 시장상인,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법원견학을 시행하고,
    법원 내 각종 동호회의 릴레이 봉사활동을 이끌어내는 등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기도 했다.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선후배 법관들은 물론 직원들과도 허심탄회하게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사법연수원 제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부인 박은숙(55세) 여사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