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에서 두 남자 장지운&이해용의 <돌멩이>팀과 세 명의 여성이 한 팀을 이룬 <다이어트R>이 팀미션 마지막 팀으로 나왔다.

    두 남자가 선곡한 노래는 임재범의 ' 이 밤이 지나면'으로 기존 가수들도 소화하기 힘든 노래로 알려진 남성의 소울이 짙은 노래다.

    특이하게 태권도 출신인 장지운이 남성소울이 짙은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까?
    이해용이 기꺼이 선생님이자 파트너가 되었다. 두 사람은 연습 때부터 오디션의 긴장감보다 코흘리개 친구가 되어 시간을 잊고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다이어트R>의 '최린'은 이해용과 처음에는 한 팀으로 나와서 극찬을 받은 출연자다. 심사위원이 두 사람을 다른 팀으로 갈라 놓았는데 팀 대결에서 경쟁자로 만났다. 최린의 실력을 잘 아는 이해용은 노래에 집중하기로 했다.  


    발라드로 슬슬 시작하던 두 사람, 멋진 하머니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스모나 씨름을 보는 것 같았다. 애정까지 느껴져서 갈라 놓을 수 없겠다!"(유희열)
    "정말 잘 했다. '알멩이'를 찢으면서 누가 아이디어 뱅크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둘 다예요! 둘 다 놀랍다!"(박진영)
    "백 명의 선생님보다 1명의 친구가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을 평소에 느낀다!
    이해용이 계속 옆에서 친구가 되어 준다면
    아마도 장지운 재능이 더 빛나게 될 것 같다!"(양현석)
     


     <다이어트R>이 극찬을 받으며 팀 대결에서 이겨 캐스팅 오디션에 선발되었다. 두 사람은 비록 우승을 못 했지만 젊은이다운 유쾌함과 즐거움을 주었다. 젊은이 다운 패기를 보기 힘든데 이들에게서는 젊은 남성이 줄 수 있는 힘과 기가 넘친다.  

    이들을 보며 심사위원들도 내내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지는 사람이 업고 퇴장하기로 했다며 탈락한 장지운이 업고 무대를 나가 끝까지 웃음과 폭소를 무대위에 남기는 여유를 보여 준 두 남자.

    예전의 무한경쟁의 팽팽한 무대와 달리 이번 K팝스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라 경쟁의 숨막힘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가게 한다.

    두 남자의 품격 높은 유쾌한 개그가 우승보다 더 값진 즐거움과 여운을 남겨준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