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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주말드라마 (토,일 오후 7시 55분)  <왕가네 식구들> (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에서는 
    왕가네 식구들이 새로 이사온 집의 좁은 화장실을 놓고 난리북새통을 이루는 장면이 18일 방송에서 그려졌다.

    영달(강예빈 분)은 왕돈(최대철  분)을 다급하게 불러댄다.

    "오빠!"

    화장실이 급한 영달은 화장실이 밖에 있어 혼자 가기 무서워 잠자는 왕돈을 깨운 것이다. 왕돈은 영달을 화장실까지 데려다 주고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가 버린다.

    왕봉 (장용 분)이 용변이 급해 뛰어나왔다 영달이 나오지 않자 추운 밖에서 덜덜 떨며 기다리고 있다.
    영달은 혼자 화장실에서 무서워 밖에서 기다리는 왕봉에게 소리친다.

    "아주버니!"
    "네! 제수씨!"
    "들어가셨나 해서 불러 봤어요!"

    영달은 바깥 추운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엉덩이가 얼어붙을 지경이다.
    왕봉은 참다 못해 학교로 달려간다.
    할머니 안계심(나문희 분)이 이어 나오고 차례대로 식구들이 나와서 난리북새통이다.  


    화장실을 놓고 첫날부터 한바탕 전쟁을 치룬 왕가네 식구들은 이사턱을 톡톡히 치렀다.
    왕가네 식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여지책으로 화장실 순번을 정한다.

    "임신을 한 제수씨는 무조건 일 순위! "

    왕봉이 소리치고 영달이는 입이 찢어진다.

    [사진출처=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