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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밤 10시) <따뜻한 말 한마디>(연출 최영훈 , 극본 하명희) 14일 방송에서 김지수는 지진희가 한혜진을 사랑했음을 알게 되자 집을 나가 버린다.
미경(김지수 분)은 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을 덮고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런데 재학의 서랍을 정리하다 재학이 은진(한혜진 분)한테 주려고 한 책 표지에 쓴 글을 읽고 재학이 은진을 정말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사랑은 하나의 빛깔을 내지 않습니다.
여러 빛깔 여러 종류입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육체를 포함하지 않고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미경은 그동안 재학의 불륜 때문에 고통스러워 자신과 재학을 괴롭히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을 놓지 못하여 이를 악물고 참았다.
미경이 마음을 돌이켜 재학을 받아들이고 했던 것은 재학이 은진을 사랑한 게 아니라 실수로 저지른 짐승 같은 욕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미경은 재학을 처음 만났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재학에게 고백 한다.
"첫 눈에 반했었어 당신한테"
그때 당신이 나한테 왔어!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 집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을 참았어"붙잡는 재학을 뿌리치고 미경은 짐을 싸 집을 나온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