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기자가 없다? 전문가·블로거가 글 올려SNS를 닮았다.. 기존 언론사와 다른 디자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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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지만
    기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적다.

    그 자리를 대신 메꾼 것은
    한국 사회의 명사, 멘토, 전문가들다.

    이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세계 뉴스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통찰력과 지성이 담긴 글을
    게재한다.

    현재 박원순 시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이용구 중앙대 총장,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비롯해
    한기범 농구선수,
    조선희 사진작가,
    최현우 마술사,
    김주원 발레리나 등
    400여명이 기고자로 참여하고 있다.

    www.insight.co.kr

    미국의 뉴스 전문 블로그인
    <허핑턴포스트>를 벤치마크해
    13일 창간한 인터넷 언론사
    <인사이트> 얘기다.

    인사이트 편집자들은
    좋은 뉴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큐레이터 역할]만 할 뿐이다.

    향후 기고자의
    기고자의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동영상, 책 출간 등
    다양한 문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인사이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명 인사들 외에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기다린다.
    "


    인사이트의 디자인은
    기존 언론사와 확연히 다르다.

    오히려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닮았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대부분의 기고자들도 SNS 인기 스타들이다.

    전략은 주효했다.

    임시 서비스 기간에만
    인사이트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클릭한 수는 1만명을 넘었고,
    트위터 [팔로워]는 3,500 여명에 달한다.

    주간 페이지 열람건수도 수십만을 넘었다고
    인사이트측은 전했다.

    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인사이트 컴퍼니>는
    서울경제신문 취재기자 출신인
    안길수 대표와 권경희 편집국장이 만들었다.

    안길수 대표는
    지난 2012년 4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3기 사업자로
    선정 당시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실력파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공학박사 출신 사업가
    배승영 포스트리오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