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서바이벌 오디션 <K 팝스타3> 12일 방송에서 팀미션 중 최강 실력을 가진 <2분의 1>과 <E.Q> 두 팀이 나와서 시간을 정지시키고 노래속으로 균형과 조화미 속으로 완전 빠져들게 했다.

    '극강의 매치' '죽음의 라운드'라는 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님을 보여 준 최고의 극찬을 받은 두 팀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스스로 대결할 팀을 뽑는데 대구 소녀 박나진이는 가슴 저미는 R&B의 노래로 긴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E.Q>를 뽑아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되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여인혜, 류태경은 서로가 두려워하는 <E.Q>를 뽑았다고 나진이를 때리고 난리났다. 생기발랄한 꾸밈없는 모습이 잊고 지내던 소녀시대를 되살린다.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을 가지고 무대에 올라 선 두 팀. 



    두 팀은 완전히 구별되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2분의 1>은 소녀 셋이 주축을 이루었다. 개울 물에 발을 담그면 물이 찰랑거리는 그런 즐거움을 주었다. 피터 한도 대구소녀 못지 않게 따뜻한 미소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소녀들을 감싸는 센스 만점으로 소녀들을 뒷받침해줬다.

    할로우바디 기타를 들고 올라 온 피터한은 마이클 부블레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시종일관 싱싱한 즐거움과 흥겨움을 주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상시켰다. 


    남성 세 명이 모인 <E.Q>는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같은 깊이와 그레고리 성가를 듣는 듯 힘있고 묵직한 감동을 준다. 말없이 든든히 받쳐주는 김기련, 믿음직한 버나드 박, 늘 티없이 웃는 15살의 소년 샘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그들의 놀라운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세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진다.
    심사하기 괴로울 정도로 깊은 고민끝에 최종적인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눈금이 10이라면 E.Q는 10점을 완전히 채웠어요! 
    2분의 1은 10점 눈금을 깨고 나온 것 같아요!
    E.Q가 못 한 것이 아니라 2분의 1일 아주 살짝 조금 더 잘했어요!
    그 이유는 더 많은 노력, 더 많은 연구, 더 많은 연습, 더 많은 분석때문이예요!!"


    2분의 1은 박진영심사위원으로부터 음악은 타고 난다고 생각하지만 노력으로 그 이상 뛰어 넘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 팀 모두 극찬을 받았고 룰대로 한 팀만 승리했지만 그들이 들려주는 최고의 음악과 한 팀이 되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은 그 모든 것을 잊게 했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