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3> (매주 일 오후 4:55분) 5일 방송에서는 팀 미션에 돌입했다. 
    대체로 세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세 명의 대구여고생들이 만든 '짜리몽땅'은 호주에서 온 '피터 한'을 영입하여 최고의 극찬을 받았다.

    환상의 하모니라는 말을 들은 '짜리몽땅'과 남자들도 쓰러지게 만든다는 중저음의 부드러운 재즈 보컬의 '피터 한' 

    워낙 엉뚱발랄한 세 소녀들이라 피터 한이 적응이 잘 될까 싶었다.
    어디서나 여자도 같은 여자들의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을 어려워한다.

    "화음 맞추는게 오래 걸려 답답했다. 내가 봤을 땐 그냥 가도 괜찮은데..."
    "자꾸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워낙 세 소녀들의 꾸밈없는 발랄함에 털털하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훈남 피터 한도 환하게 웃는다.
    처음 만나는 데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이 음악으로 빠져 들어가는 활기찬 모습이 연습 할 때부터 눈길을 끈다.  


    전반적인 편곡진행을 피터 한이 맡고 짜리몽땅이 풍성한 화음으로 구성했다.
    가장 예상 밖의 조합이라는 말을 들으며 무대에 오른 이들.

    "피터 오빠의 [2분의1] 입니다"


    기타와 목소리의 절묘한 화음이 나오자마자 심사위원들의 행복한 미소가 떠 오른다.
    오디션하는 사람들 같지 않게 조금도 긴장이나 떠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음식으로 비유하면 스위트한 유럽풍의 퐁듀와 쫄깃쫄깃한 대구 막창같다고 하니까 대구 여고생들 난리다.

    "대구 막창 유명해요! 맜있어요! 같이 오세요!"

    오디션 온 학생들같지 않다.

    "지금까지 심사하면서 처음으로 소름 끼쳤어요!"
    "기타 하나와 하모니로 원곡의 감응을 줄 수 있는 완벽한 편곡이었다.
    세계적인 영화 엔딩 장면에서 감동주려고 이런 식으로 편곡한다.
    완전 음악선수들이! 
    20년 넘게 음악을 했지만 이런 편곡 절대 못해요!"

    "마지막에  피터 한이 기타를 칠 때... 기타 하나로 이렇게까지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심사위원들이 칭찬을 할 때마다 웃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몸을 움직이는 여고생들.
    보기만해도 행복 바이러스가 팡팡 퍼진다.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승리를 바라보며 잔뜩 긴장된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도 내내 긴장하며 본다. 


    이들은 노래 이전에 먼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음악을 통해 보여 줬다.
    처음 만나 팀을 만들어 같이 화음을 이루어 나가고 무대 위에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보는 사람들도 내내 웃음을 짓게 했다.

    시종일관 소녀들의 솟구치는 생명력과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는다는 소녀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오래만에 보는 것 같다. 조금도 꾸밈없고 거침없이 생기발랄하여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피터 한도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 유쾌,상쾌,통쾌하게 거침없이 재기발랄을 보여 준 팀은 처음인 것 같다.

    [사진출처= SBS  K 팝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