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하지원과 지창욱이 서로를 향한 눈빛이 대조를 이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원은 지창욱을 원망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이내 눈물을 머금은 채 분한 표정으로 마주하고 있다. 반면에 지창욱은 그런 하지원을 보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은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극중 승냥(하지원)은 타환(지창욱)의 배신으로 아버지를 잃은 후 복수를 다짐한 인물. 타환을 지키던 승냥은 무수리가 돼 복수를 시도하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황궁 안에 있는 고려인들을 지키기 위해 승냥은 타환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복수를 접었다.

    궁녀 신분에서 벗어난 후 타환을 만나게 된 승냥이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또 그 사실 때문에 타환이 충격을 받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기황후> 관계자는 “승냥과 타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두 사람 모두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내야 했던 장면이다. 하지원과 지창욱은 촬영 전부터 감정에 몰입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MBC <기황후> 19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