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극우 세력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보이는 이번 청원 운동은
    지난달 11일 텍사스주 <T. M.>이라는 한 네티즌에 의해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 청원사이트에서
    한달간 1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으면
    백안관은 반드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이 네티즌은
    위안부 소녀상을 "평화의 동상을 가장했다"고 주장하며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후 이 청원은 4일(현지시간)까지
    11만명이 넘는 사람이 지지서명을 해
    백악관 답변의 요건을 충족했다.

    한편 위안부 소녀상은
    한인 단체의 노력으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공원에 설치된 것으로
    공식 명칭은 <평화의 소녀상>이다.

    한인 단체들은
    이번 서명요건 충족이
    미국 내 일본 극우세력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극우세력들은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 당시에도 집요한 방해공작을 펼쳤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이
    이번 청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