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물갈이 시작…일괄 사표 릴레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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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년차를 맞은 박근혜정부의 개각설이 힘을 얻고 있다. ⓒ 뉴데일리
    ▲ 2년차를 맞은 박근혜정부의 개각설이 힘을 얻고 있다. ⓒ 뉴데일리

     

    2년차를 맞이한 박근혜정부의
    개각설이 힘을 얻고 있다.

    청와대는
    개각설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2일 선을 그었으나
    총리실 1급 공무원의 사표 제출과
    청와대의 비서관급 인사에 이은 다음 수순은
    개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김행 대변인의 사퇴와

    대학으로 복귀한 이혜진 법무비서관 정영순 여성가족비서관까지
    청와대 비서실 내부에서만
    비서관급 공석이 3곳에 달한다.

    같은 날
    국무총리실 1급 고위직 10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
    이들 공무원들의 사표는
    현재 수리되지 않은 상태이나
    실적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이 앞장서자
    다른 정부 부처도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사표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분위기 쇄신과, 공기업 개혁 등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라도
    개각이 단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비서실 눈치만 보느라 부처 장악을 못한데다가
    정부 주요 현안에도 적극 나서지 않는 장관들의 모습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철도 파업과정에서
    초기대응이 미숙했던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장관 교체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현오석 부총리 등 경제팀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