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끓는 청춘] 박보영, "운전 할 때 가끔 욕 한다"

30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보영이
영화 <피끓는 청춘>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학교에서 조금 노는(?) 의리 있는 친구 역할을 맡았다"며
<영숙>이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과속 스캔들>(감독 강형철),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등
"전작이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작품에 들어가게 되면서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그녀는
"차기작을 고르는 데 있어서 부담은 없었다"며
"오히려 새로운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르셔서 그렇지 흥행이 되지 않은 작품도
중간에 껴 있었다"는 말을 덧붙이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녀는 사투리 연기 때문에 고생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충북 출신이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정말 어려웠다"며
"충청도랑 전라도를 섞어 놓은 듯한 사투리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욕을 하면서 스트레스룰 해소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스탭들 앞에서는 욕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운전을 할 때는 가끔씩 욕을 한다"고 밝혀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약간 충청도랑 전라도를 섞은 듯한 사투리다.
원래 충북 출신이다.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어려웠다.
스탭 앞에서 욕하려니 힘들기도 했다.
운전할 때 혼자서는 가끔 하기도 한다.
사투리는 감독님에게 많은 지도를 받았다.
촬영 하는 동안 평상시에도 사투리를 더 쓰려고 노력했다.

   - 박보영

이를 들은 이종석은
"박보영의 욕이 기가 막히다"고 언급해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농촌로맨스]로
마지막 교복 세대의 서툴지만 뜨거웠던
학창시절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014년 1월 23일 개봉한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