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토일 오후 7시 55분) <왕가네 식구들>(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 28일 자 방송에서
    최대철과 강예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영달(강예빈 분)은 왕돈(최대철 분)과 어쩌다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덜컥 임신을 한다.
    영달은 고민 끝에 왕돈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냉담하게 대하자 혼자 애를 태우고 있었다.

    영달은 헛구역질을 하다  올케언니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틀킨다.
    호박은 상대가  삼촌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란다.
    호박은 영달이 왕돈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삼촌 왕돈에게 달려간다.

    왕돈은 그동안 영달의 갖은 구박에도 혼자 애태우며 영달을  좋아했었다. 호박이 왕돈을 만나 영달이가 왕돈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자, 정신없이 영달에게 달려간다. 오랫동안 서로 어긋났던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왕돈은 피자 배달을 하면서 , 피자 요리 학원을 다니고 있다. 찌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무 의욕도 없이 어슬렁거리며 형님 집에서 얹혀 살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자  새벽에 신문배달까지 시작한다. 

    영달이 순대국을 먹고 싶다고 하자 왕돈은 순대국 집으로 달려간다.  문을 닫으려는 주인에게 사정하여 순대국 을 사서 가는 동안 식을까 봐  가슴에 품고 간다. 컴컴한 공원에서  순대국을 먹는 영달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왕돈은 그런 영달이 안쓰럽기만하다.  


    "맛있어?"
    "응! 오빠가 품에 안고 와서 하나도 안 식었어"
    "체하겠다. 천천히 먹어. 우리 예쁜 공주"
    "나 예쁜 공주야?"
    "응"
    "핸드폰에 그렇게 입력했어."
    "그럼 나도 우리 멋진 왕자님이라고 해야겠네."

    두 사람은 그렇게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간다.

    [자료출처= 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