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연합뉴스
    ▲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연합뉴스

    "내 꿈이 이뤄졌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

    추신수는 27(현지시각)일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입단식을 가졌다.

    "오늘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13년 전 미국에 올 때 야구밖에 모르는 18세소년이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오늘 드디어 내 꿈이 이뤄졌다."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텍사스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모든 선수와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한 이유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와
    [가족]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길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었다.

    또한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어야 했다."


    내년 시즌 목표는 [건강]을 꼽았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계약 연봉에 대해
    지난 22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와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입단식과 기자회견에는 <존 대니얼스> 단장과 
    <론 워싱턴> 감독, <스콧 보라스> 에이전트가 동석했다.

    이날 존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 영입에 대해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능력과 성품, 목표, 열망 등은
    텍사스와 완벽하게 맞아 들어간다. 

    추신수는 가장 생산성이 좋은 선수 중 한명이다. 

    텍사스는 추신수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존 다니엘스 단장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를 좌익수-톱타자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어느 자리에서나 
    제 몫을 하는 선수라 기용폭이 넓다. 

    우선 좌익수와 리드오프를 맡길 생각이다.”

       
    -워싱턴 감독

    추신수는 7년 계약에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입단식을 마친 추신수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한국에서 체력 훈련 등의 일정을 거쳐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와 그의 아내 하원미.ⓒ하원미 페이스북 캡처
    ▲ 텍사스에 입단한 추신수와 그의 아내 하원미.ⓒ하원미 페이스북 캡처

    한편 추신수가 텍사스에 입단에 대한 화제 만큼
    아내 <하원미> 씨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원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Going to texas! 완전 기대해요]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한편 추신수와 1982년 동갑내기인 하원미 씨는
     2002년 추신수와 소개팅으로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이번 추신수의 텍사스 입단식 소식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메인으로 장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