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연합뉴스'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아체주 반다아체 인근 해안에서 7천500여 년 동안 발생한 11차례의 쓰나미 퇴적물이 그대로 보존된 석회동굴을 발견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동굴은 2011년 우연히 발견다고 전해졌다.해당 동굴은 파도가 들어오는 반다아체 해안선보다 1m가량 높은 데 위치해 강한 바람이나 쓰나미 등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칠 때만 모래 등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고.연구진이 동굴 내부 퇴적층 구조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 이전에 7천500년에 걸친 기간 동안 11차례의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동굴 내부에 박쥐 배설물 등으로 이뤄진 지층과 수천 년 동안 불규칙하게 발생한 쓰나미 때 밀려들어와 쌓인 지층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동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연의 신비다", "와 정말 대단해", "7천500년이라니 어마한 시간이다", "직접 가서 보고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출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