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석비서관회의 주재한 자리서 원칙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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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모든 문제를
    국민중심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누적적자가 17조원이 넘는
    코레일의 경영부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과
    정부의 거듭된 [민영화는 없다]는 발표에도
    노조가 민영화를 명분으로 파업을 계속하자
    공권력 투입 등으로 물러서지 않고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서로 지혜를 모아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위해
    풀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애국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
    사회에 대한 배려 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 시기를 잘 참고 넘기면
    오히려 경제사회의 지속 발전이 가능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다.”



    또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해서도
    임금체계와 임금 결정 관행을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도록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48개국 가운데 전체 25위에 올랐지만
    노동시장 효율성은 78위, 노사협력은 132위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노사정 대타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다.
    근로시간 단축이라든가 정년연장,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착 등
    산적한 노사관계 이슈를
    대타협을 통해 해결해내야만 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갑오년 새해에는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국가 어젠다를 확실히 주문해 달라”
    고 수석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