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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흥행 돌풍에 부림사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5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림사건은 부산의 학림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지난 1981년 9월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부림사건 변호인으로 변론을 맡았으며, 이 를 계기로 잘나가는 세무, 회계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는 <변호인>에서 인생을 뒤바꿀 부림사건 공판을 맡게 되는 세무 변호사 송우석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처음 부담감 때문에 <변호인> 출연을 고사했으나 이후 시나리오에 이끌려 캐스팅 제의를 수락했다.
한편,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지난 20~22일 전국 923개 상영관으로 138만11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75만216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1위에 올랐다.
(사진=N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