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같은 민족·정당끼리 이념 때문에 대립하고 분열하는 우리에게 교훈" 민주당 "모든 사람 조화롭고 평등한 사회 건설 만델라의 말은 우리 가슴에"
  • ▲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1995년 7월 8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뒤는 황낙주 당시 국회의장. ⓒ연합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1995년 7월 8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뒤는 황낙주 당시 국회의장. ⓒ연합뉴스



    여야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대해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큰 별이 졌다"며
    한목소리로 추모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인류의 큰 별이 졌다"고 애도했다. 


    "오늘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했다.
    민주주의와 평화적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인류의 큰 별이 졌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타협과 조정을 통해 인종·종족간 갈등을 해소한 그의 삶은 
    같은 민족·정당끼리 이념 때문에 대립하고 분열하면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고 밝혔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고인의 큰 뜻이
    인류에게 앞으로도 빛으로 남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덧붙였다.  

  •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연합뉴스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연합뉴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김한길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상을 간직해 왔다는 만델라의 말은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만델라 대통령은 위대한 투사이자 성공한 대통령이었다"
    "95년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만델라의 애칭) 
    이제는 편히 쉬시기 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