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고사진] 53사단 해안초소 경계병들
    ▲ [참고사진] 53사단 해안초소 경계병들

    부산, 제주, 여수 등.
    [최후방]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술적으로는 [최전방]이다.

    과거 북한이
    간첩이나 무장공작원을 남파할 때
    공해를 거쳐 이 지역으로 침투한 적이 있다.

    이중 한 곳인 부산에서
    육군 장병들이 경계를 철저히 선 덕분에
    [거동수상자들]을 붙잡았다.

    부산 향토사단인 육군 53사단은
    3일 오전 3시 27분 무렵
    부산 영도구 태종대 해안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장병들이
    몰래 헤엄쳐 밀입국하려던
    베트남 선원 5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 베트남 선원들은
    오전 2시 50분 경
    해안에서 2km 가량 떨어진 곳에 정박 중이던,
    1,300톤급 대만 선적 꽁치잡이 어선 선원들로
    밀입국하기 위해 옷 등을 넣은 비닐봉지를 물에 띄운 뒤
    붙잡고 헤엄쳐 오다 육군 53사단 장병들에게 발각됐다.

    당시 53사단 장병들은
    열영상장비(TOD)로 해안을 감시하다가
    배에서 뭔가 떨어진 뒤
    해안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상황실에 보고한 뒤 추적했다.

    상황실 명령을 받고 출동한
    53사단 기동타격대는
    해안으로 출동, 뭍으로 올라오던 이들을
    모두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한다.

    검거된 베트남 선원들은
    모두 해양경찰서로 인계됐다.

    베트남 선원들이 타고 있던 꽁치잡이 어선은
    남태평양에서 잡은 꽁치를 하역하려고
    2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입항하려다
    자리가 없어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임시 정박 중이었다고 한다. 




    현재 해경은 베트남 선원들이 돈벌이를 위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