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세력은 우리가 안일하게 대응할 때 대한민국의 목을 치는 범(虎)이다”


  • 민생국회도, 결산국회도 아니다.

    내란음모 혐의 의원의 제명을 막는
    [이석기 방탄국회]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통진당과 비슷한 성향을 띄고 있는
    제1야당 민주당의 손에 의해서다.

    지난 28일,
    통진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징계안 처리가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또 다시 불발됐다.

    새누리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해
    윤리심사 자문위원회로 넘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윤리특위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징계안의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요구하면서,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 처리는
    최대 90일간 늦춰지게 됐다.

    야권단일화로 하나 됐던,
    통진당을 향한 민주당의 애틋함이
    절로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 ▲ 통진당 이상규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종현 기자
    ▲ 통진당 이상규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종현 기자



    “통진당이나 민주당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이석기 방탄국회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화살을 정면 겨냥했다.

    29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 내용이다.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대한 숙려기간이 지났고,
    논의를 막을 아무런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해
    [이석기 의원 방탄국회]를 만들어주자는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다.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90일 동안은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대한 심사절차를 밟을 수 없다.

    결국 이석기 의원에 대한
    [방탄국회]를 만들어주자는 이야기다.

    결국 많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종북세력을 옹호하고 있지 않나]
    의심할 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종북세력을 옹호하라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것이 아니다.
    헌법수호는 국회의원 제1의 책무이자 국민과 한 약속이다.

    종북세력은 엄연한 실체세력이다.
    종북세력은 토끼가 아니다.

    종북세력은 토끼가 아니라 범(虎, 호랑이)이다. 
    종북세력은 언제든지 우리가 안일하게 대응할 때,
    대한민국의 목을 칠 수 있는 범이다.


    종북세력이라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사에 하나의 다른 의견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 선전·선동 그룹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 당시 통진당은 물론,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이적단체(利敵團體)와 손을 잡고
    야권연대를 꾸려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 민주당 박원순 시장의 보은인사가 부른 호랑이 참사. 사진은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했던 호랑이. ⓒ연합뉴스
    ▲ 민주당 박원순 시장의 보은인사가 부른 호랑이 참사. 사진은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했던 호랑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