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속자들> 이민호가 숨죽여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6회에서 텅 빈 캐비넷 앞에 홀로 선 채 소리 없이 오열하는 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7일 <상속자들> 15회에서는 탄(이민호)이 아버지 김남윤 회장(정동환)이 내린 금족령으로 인해 모든 것을 뺏긴 채 집에 갇히게 됐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며 형 원(최진혁)과의 전쟁, 그리고 은상(박신혜)과의 이별을 종용하는 김회장으로 인해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던 것.

    이와 관련 학교 복도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 처연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민호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민호의 소리 없는 음소거 오열 장면은 지난 24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 외국인학교에서 이뤄졌다. 극중 아무도 없는 학교 복도에서 캐비넷을 열어본 후 깊은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

    이민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상남자 매력을 터뜨리는 그룹상속자 김탄 역에 빙의, 캐릭터를 온 몸으로 표현해내는 열정으로 현장을 달궜다. 남다른 무게를 지닌 성장통을 극복해내면서 동시에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거리낌 없이 돌진하는 김탄의 모습을 망연자실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점철된 눈빛으로 완벽하게 녹여냈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물오른 연기력과 세밀한 표정 연기로 본능적으로 질주하기 시작한 그룹상속자의 모습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성했다. 강렬한 케미폭격에 이어 상위 0.1%의 카리스마까지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만든 이민호의 열연에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숨죽인 채 몰입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는 극으로 치닫고 있는 섹시하고 사악한 로맨스를 자신만의 매력과 카리스마로 철저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더욱 절정에 달할 <상속자들>의 격정 로맨스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SBS <상속자들> 16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민호 음소거 오열, 사진=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