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앞둔 태극전사 향한 응원 릴레이김종국 "LA에서 뛰는 대표팀 보고 싶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KBS 월드컵 프리쇼에 출연한 가수 김종국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 설기현 감독과 조원희 해설위원은 입을 모아 "징크스는 결국 깨기 위해 존재한다"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19일 오전 KBS 2TV가 방송한 월드컵 프리쇼에서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현지 분위기와 대표팀의 경기 준비 상황이 소개됐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물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축구 팬들의 응원 장면도 전파를 타며 결전을 앞둔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2차전 징크스'가 화제로 떠올랐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치른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소개되자 출연진들은 오히려 이를 동기부여의 계기로 받아들였다.

    오하영은 "징크스는 결국 깨라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웃으며 말했고, 김종국도 "한국이 같은 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만 치르면 유독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그런 기록까지 모두 바꿔버렸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멕시코 현장에서 중계를 맡고 있는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최근 대표팀이 여러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며 "그동안 넘지 못했던 벽들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들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김종국은 어린 시절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축구를 접했던 이강인을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그는 "이강인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지금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좋아한다고 밝힌 김종국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LA 경기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하영은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승규의 아내인 모델 김진경과 친분이 있다는 그는 "월드컵 준비 기간 동안 득녀 소식도 있었고, 가장으로서 그리고 국가대표 수문장으로서 두 가지 역할을 모두 감당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현장에서 직접 관전했던 오하영은 멕시코 현지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막상 축구 경기만큼은 절대 양보가 없을 것 같았다"며 "멕시코 팬들의 열정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 설기현 감독은 경기장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지켜본 뒤 "1차전 때보다는 훨씬 밝고 편안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원희 해설위원도 "첫 경기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여유를 안겨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종국은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비긴 결과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판세가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송에서는 대표팀을 향한 가족과 지도자들의 응원 영상도 공개됐다.

    강원FC 정경호 감독은 "지치면 지는 것이고, 미치면 이기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랐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승규의 아내 김진경도 "남편에게 이번 월드컵은 더욱 특별한 무대"라며 "가족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체코전 2-1 역전승의 상승세를 이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KBS는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지상파 단독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