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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주 토요일 4:55분) <K팝스타3> 본선 1라운드가 24일 시작됐다.
이번에도 15년 20년간 오래동안 가슴에 품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떨리는 꿈을 향해 날아왔다.시작할 때에는 별 흥미를 못 끌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마음을 잡아 당긴다.
첫 번째로 참가자들보다도 새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유희열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방송이란 특성상 방송용 멘트와 과장이 있기 마련인데 솔직하게 가감없이 냉철하게 하는 심사평이 신선하다.
사실 너무 과장된 표현때문에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때론 희롱당하는 기분조차 들기도 한다.
참가자들에도 가슴을 부풀게 하는 헛된 기대로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 정도이다.처음에 한 말은 참가자들이나 음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 또는 지금 하는 일을 때려 치우고 다른 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강력한 메세지가 될 것 같다.
"아이돌이 굉장히 치열한 거 알죠? 인디쪽도 아이돌 만큼 치열해요!
홍대여신이라 불리는, 기타 하나 가지고 노래 부르는 뮤지션들이 정말 많아요.
자작곡에 예쁜 가사를 실어서 부르는... 정말 많아요! 너무 많아서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두 사람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심장과 대쪽 같은 유희열의 모습을 기대 해 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깊은 음악적 해설로 음악의 눈을 뜨게 해 주고 온 몸을 흔들어가며 웃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겨주는 박진영.
한 구석에 말없이 앉아 있는 진정제 같은 사람,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정곡을 찌르는 양현석의 빙그레 웃음!
새 사람이라는 신선함을 주기 이전에 본인 자신이 맑고 순수함으로 신선함을 주는 유희열.
세 사람의 멋진 조합이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갈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이한 참가자들이 많았다.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이고 아버지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파트를 연주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피터 한>
고려인 3세 아버지와 카차흐스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 난 17살의 <뚝두바예바>에 대해
박진영은 이렇게 말한다."음정도 발성도 너무 안 좋다. 그런데 너무 정말 좋아요!
자기 목소리, 자기 말투, 자기 것이 있어요!"아메리칸 아이돌 Top9 이라는 스펙을 갖고 있는 미국전역에서도 유명한 <한희준>
똑같은 155cm의 키로 뭉친 <짜리몽탕>은 역대 최고의 하머니라는 평을 들었다.
과연 K 팝스타가 한류의 열풍을 계속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을까 기대 해 본다.
[사진출처= SBS 'K팝스타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