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털] 옷! 솜털 함량 75% 넘어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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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라푸마
    ▲ ⓒ라푸마

    [구스다운]의 뜻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의류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스다운은
    거위(goose)의 솜털(down)을 채운 옷이다.

    한마디로 [거위털] 옷이다.

    오리(duck)털을 이용하면 [덕다운]이라 부른다.

    구스다운·덕다운은
    거위나 오리의 가슴에서 배에 걸쳐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는 부분의 털을 의미한다.
    깃털처럼 심지가 없는 솜털 함량이 높을수록 옷의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이 높다.
     
    의류 제품에 [다운]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려면
    다운 솜털이 75% 이상 사용돼야 하며
    나머지 25%는 다른 부위의 깃털로 채워진다.

    고급 제품은 대체로 90% 전후의 다운 솜털을 포함한다.


    [필 파워]도 눈여겨 봐야한다.

    필 파워는
    다운 1온스(28.35g)를 24시간 압축한 뒤
    다시 풀었을 때의 복원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은 것일수록 좋다.

    필 파워가 600 이상이면 좋은 제품이며,
    850 이상이면 최고급 제품으로 친다.
     
    필파워도 중요하지만
    충전재의 양도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똑같은 복원력의 800 필파워 구스다운자켓이라고 해도
    속에 채워진 충전량이 100g 이냐 150g 이냐에 따라
    보온력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충전재를 감싼 원단도 중요하다.

    필파워와 충전량이 충분하다면 따뜻한 것은 맞다.

    하지만 다운자켓을 주로 입을 산이나 야외의 환경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라고 해도 도시보다 더 춥다.

    자켓의 원단이 바람을 차단해주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충전재를 사용해도
    체감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필파워, 충전량, 원단
    세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다운자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구스다운을 고르는 방법이다.

    [사진 =라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