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천안함 동료 장병들 [힐링]하려고 이외수 불렀다?

입력 2013-11-20 13:48 수정 2013-11-21 12:55

▲ 이외수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평택 2함대 강연 인증사진.

“MBC <진짜 사나이> 초청으로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
평택은 처음 가보았는데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고장이었습니다.
<인천함>에서 수병들과 기념사진.
돌아오는 길에
서평택 휴게소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
주인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자칭 트위터 대통령]인 소설가
<이외수> 씨가
지난 16일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외수> 씨는
자신이 트위터에서
[천안함 폭침은 소설]이라고 떠들었던 이야기는 잊은 듯
2함대 초청강연을 다녀온 것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지금까지
[천안함 폭침은 소설]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한
<이외수>씨가
어떻게 <천안함>의 고향인
해군 2함대에서
장병들에게 [강연]을 할 수 있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네티즌들은
<이외수> 씨가
해군 2함대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이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측이 초청한 것인지
해군이 초청한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확인 결과
<이외수> 씨를 초청한 것은
MBC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었고,
이 씨가 강연한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는
[행(복한) 군(생활) 프로젝트]
라는,
일종의 [힐링 콘서트]였다고 한다.

[행군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말부터
국방부 정책홍보과 주관으로
격오지 부대 장병들을 위로하는
일종의 토크 콘서트다.

롯데그룹 계열의
커피전문점에서 협찬을 받아
장병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방부 내에서는 [커피 토크]라는 별명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2함대 중에서도
NLL을 지키는 장병들을 위해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는 데
마침 2함대에서 촬영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측이
<이외수> 씨를 섭외했다는 설명이었다.

▲ 해군 2함대에서의 촬영을 위해 입소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출연진들.

여기다 <이외수> 씨의 강연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간의
관계도 이상하다.

12월 방영 예정인 <진짜 사나이> 해군 2함대 편은
[NLL을 사수하러 간다]는 부제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2함대 강연으로 인해
[<이외수> 씨가 나오는 데
무슨 NLL을 지키는 <진짜 사나이>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처럼 <이외수> 씨를
2함대로 불러 [장병 힐링 콘서트]를 연 데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국방부는
[별 일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수> 씨의 강연 내용에는
천안함을 부정한다거나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
자신의 군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과거에 망언을 한 사람이라도
그에 관련없는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모두 초청할 수 있다는 거냐]고 묻자
국방부 측은
[그렇게까지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외수> 씨의 모습을 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 해군 2함대에서 힐링 콘서트 강연을 한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 이 씨는 천안함 폭침을 소설이라고 폄훼했다.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고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방송된다니….
그랬던 이 씨가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돈까스가 맛있었다는 등의 한가한 소리를 하다니
이 씨의 눈에는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해 아무런 미안함도 없냐.
초청 강연회 이름도 [힐링 콘서트]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누구를 힐링하겠다는 말인지,
그 모욕적인 자리에서
해당 부대의 장교와 지휘관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답답해진다."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 씨를 초청한
국방부 관계자들의 문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활개 치는 간첩들①] 총선, 구청장, 시의원, 文특보… 역할 분담해 정치권 침투한 청주간첩단

핫이슈

[활개 치는 간첩들①] 총선, 구청장, 시의원, 文특보… 역할 분담해 정치권 침투한 청주간첩단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 기다렸다는 듯이 속속 수면 위로 드러나는 간첩 지하조직.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간첩단사건을 이렇게 평가했다."문재인정부 내내 국정원의 손발을 결박한 사이 간첩단..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