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팔로워 160만 명] 거느린 [트위터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던 소설가 이외수(67) 씨.
    이제는 그의 골수팬마저 등을 돌리는 걸까.

    이외수 씨의 [오랜 팬]을 자처한,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를 낳고 있다. 

  • ▲ '무룡'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의 글은 이미 삭제됐다. 하지만 이외수 씨를 비판하는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 '무룡'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의 글은 이미 삭제됐다. 하지만 이외수 씨를 비판하는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무룡(舞龍)>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네티즌은,
    이외수 씨의 공식 홈페이지 <정겨운 게시판>에
    [영감님! 당신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오 모(여·56)씨와 혼외 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무룡>이라는 네티즌의 글 중 일부다.

    "한 때는 나도 당신의 마니아였다.
    당신의 치열함이 좋았고 솔직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좋았다.

    그러나 이제 당신의 실체를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깝다.

    4월 들어 계속 보도가 되고 있는 혼외아들 소식이
    정게([정겨운 게시판])를 떠난 지
    2년여 만에 다시 찾도록 했다.
    신이 아닌 이상 실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송사건의 대응 과정을 보면서,
    이건 정말 짐승만도 못하지 않은가 하는게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한갓 미물에 불과한 벌레조차도 제 새끼를 감싸고 보호하는데,
    당신 자식이 맞다면서도 정면대응하겠다느니,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오겠지요"라고 하는데,
    당신이 말하는 정면대응은 무엇이며,

    또한 진실은 무엇이란 말이냐.

    27년을 온갖 풍상을 겪었을 그 불쌍한 여인과 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라.
    그들이 돈만을 노리거나 원한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유명세를 깎아내려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소송을 낸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설움 속에서 살아온 숱한 지난 날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도,

    그들을 안아주는게 도리가 아니겠느냐."


    하지만 이 네티즌의 [충고]는 게시판에 올린지 하루 만에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겨운 게시판>에는,
    이처럼 이외수 씨와 [혼외 아들] 문제에 대한 충고와 비판의 글이 종종 올라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이 글을 삭제하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