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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민주당, 특검 관련 '주장 일치(?)'
北대남선동 웹사이트 ‘구국전선’ 국정원 특검 선동
김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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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북한 대남 선전-선동 웹사이트 구국전선 캡쳐左派진영이 주도하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문제를 놓고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대선 개입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면서 ‘특검’ 실시를 선동했다.
북한의 대표적 對南 선동 웹사이트인 '구국전선'은 지난 8일 “지난 대선에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기관들이 줄줄이 개입하여 민주주의를 참혹하게 유린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구국전선은 “전 국민이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을 똑바로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을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지만 보수당국의 끈질긴 방해책동으로 하여 대선이 끝난 지 10달이 지나도록 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선동했다.
구국전선은 이어 보수 당국이 “연이은 종북소동과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윤석렬 수사 팀장 교체 등 관권을 이용하여 오직 물 타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특검으로 국가기관들의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을 처벌해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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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3년 11월19일자 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는 19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관련 특검과 국회 특위 요구와 관련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특검과 특위, 양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새누리당에 특검도 함께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金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특위 신설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민주주의는 흥정대상일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끝내 특검을 마다하며 진상규명을 회피하려 든다면 마침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金 대표는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의 보다 더 전향적 태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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