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민생 볼모로 당파 특검 주장, 있을 수 없는 일"서병수 "검찰 수사중, 특검 이유 뭔지 국민 납득 안돼"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을 지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위와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피케팅을 벌이던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을 지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위와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피케팅을 벌이던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빌미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특검 요구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에 대한 특검 요구는
    문제 해결이나 논란의 종료가 아니라
    국론 분열과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특검 요구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은 야당이 한 발짝 물러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일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직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인 국정원 개혁 특위를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전격 수용했다.

    여당이 한 발짝 물러섰으면
    야당도 한 발짝 물러서는 양보를 보여야
    상생의 정치가 가능하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선진화법]을 언급하며 
    "슈퍼 갑(甲)인 민주당이 
    마치 약자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아직도 [특검이 없다면 특위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민주당은
    소수 약자가 아니라,
    거대 야당이다.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강력 무기를 가진
    최강의 야당이다.

    슈퍼 갑(甲)인 민주당은
    본인들이 마치 약자처럼 행동한다." 



  •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의 특검 요구는 민생 예산 법안과  
    한 줄에 세울 수 없다"
    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특검을 예산안과 법률안 처리와 
    연계시켜 나갈 것 같다.

    민생 예산과 법안은
    민주당의 당파 특검과는
    한 치의 연계는커녕 한 줄에 세울 수 없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어 
    "민생을 볼모로 한 특검 요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 일상생활을 책임지고 지키는 일이 
    당파적 목적을 획득하기 위한 볼모로 삼는 게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회 민주주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생을 볼모로 한 당파 특검에 매몰되는 한
    당파 특검은 없다." 


    서병수 의원도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국민들은 민주당의 특검 요구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는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

    이제 와서 국정원이 어쨌느니 하면서
    특검을 도입하자는 이유가 뭔지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