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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반대해 지난 16일 한국을 찾은 세계교원단체총연맹(EI)이 "한국 정부가 주도한 갈등의 최대 피해자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수잔 홉굿 EI 회장과 프레드 반 리우벤 사무총장은 18일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에서 방한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에 대한 탄압의 영향이 학생들에게 가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당시 교사의 기본적 노동 권리와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며 "한국 정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를 즉각 철회하고 국제 노동 기준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I는 다음 달 열리는 OECD 회의와 내년 3월 EI-OECD 주최 세계교직정상회의, 유네스코, 국제노동기구(ILO) 등 관련 국제기구에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