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군의 개인장비가
    낙후돼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작전 중인 미군이
    [선글라스]를 끼는 걸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제는 이런 부러움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국방부는 28일부터
    [전투용 안경]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보급 대상 부대는
    서북도서와 전방 GOP 부대부터.
    올해 안으로 5만 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부대에서 활용성 평가를 받은 뒤
    전군에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 얼핏 보기에는
    [스포츠 선글라스]처럼 보이는
    [전투용 안경]은
    자외선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투 시 각종 먼지로부터도 눈을 지킨다.

  • 국방부가
    [전투용 안경]을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결과 때문.
    당시 미군 사상자의 다수가
    눈 부상 때문이었다고 한다.

    [전투용 안경]이
    단순한 [멋내기용]이 아니라고 판단한
    국방부는 업체투자 연구개발 방식으로
    <우성씨텍>과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이
    국방부 군수관리관실의 통제를 받도록 해
    2012년 5월부터 개발을 했다고 한다.

  • 국방부는
    앞으로 [전투용 안경]을
    2단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보급을 시작하는 것은 1단계.
    2단계 [전투용 안경]은
    레이저와 각종 파편으로부터도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1단계 [전투용 안경]이라고 해서
    [보호기능]이 없는 게 아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국규격협회
    (ANSI. American Nation Standards Institude)> 수준의
    방호능력과 함께
    자외선 차단, 다중경화, 반사방지 코팅 등을 갖췄다.

  • 국방부는
    [전투용 안경]을 전투 때만 착용하는 게 아니라
    [선글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번 [전투용 안경] 보급으로
    장병들의 생활환경과 사기가
    조금이나마 진작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