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이 발연기로 굴욕을 당했다.

    26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가상부부 정준영 정유미가 함께 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드라마를 마치고 백수가 된 부인 정유미를 위해 남편 정준영은 고용주로 변신했다. 자신의 가수 데뷔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 뮤직비디오에 여자 주인공으로 정유미를 일일 취업시킨 것.

    정준영과 정유미는 순식간에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으로 [갑과 을]의 관계가 됐다. 정준영은 “내가 돈 벌게 해줄게”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고, 유미는 촬영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거만했던 준영의 태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첫 촬영으로 준영에게 주어진 장면은 바로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앞두고 괴로운 마음을 표현하는 오열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연기자인 유미 앞에서 오열 연기를 하게 된 준영은 창피해했고, 절규하는 준영의 발 연기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정유미는 감정 잡는 법, 시선 처리 등 연기 노하우를 알려줬지만, 충격에 빠진 준영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별 장면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행복했던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회상 장면을 촬영했다. 평소 장난치는 모습이 많았던 두 사람은 다정한 스킨십 연기를 하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여러 번 NG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알콩달콩 스킨십 연기를 마친 두 사람은 촬영 장면을 모니터하며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MBC <우결>은 26일 오후 5시 5분 방송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정준영 정유미,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