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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부터 나흘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유럽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2일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건설ㆍ인프라, 국방ㆍ방산, 보건의료, 에너지ㆍ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상과 회담을 통해 동남아에 이어 유럽 나라와 세일즈외교에 처음 나서는 것으로 유럽 대상 세일즈외교는 다음 달 초 영국 국빈방문 때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창설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NNSC 일원인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수상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중유럽 내 대표적 중견국가로서 EU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폴란드 정상의 이번 방한이 우리나라와 폴란드, 나아가 EU와의 협력 및 공조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감을 구축하는 한편 양국간 한층 강화된 실질협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2010년 8월 취임한 이후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것이다. 함께 방한하는 코모로프스카 영부인은 지난해 10월 개인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보다 닷새 앞선 다음 달 17일 국빈 방한하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