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채 증감율 679%로 가장 심각… 충북 괴산군 부채 증가율 1,128%
  • 인천시와 용인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소속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0~2013년 지자체별 부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244개 지자체 중 121개는 2조522억원의 부채를 줄인 반면,
    나머지 123개는 8조1,422억원의 부채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부채 증감을 분석한 결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시(시장 송영길)의 부채가
    1조5,352억원 늘어 부채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 용인시(시장 김학규)
    1조342억원으로 부채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동기간 부채 증가율을 보면,
    충북 괴산군의 부채가 11배(1,128%)가 늘어
    부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용인시가 679%로 뒤를 이었다.

    2012년 7월 출범된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출범 첫해에 1,354억원의 부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선 의원의 설명이다.

    “(인천과 용인 등) 일부 지자체는
    부채 수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구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반대인 경우도 있어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