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백홍열, 이하 ADD)는
    세계에서 3번째로
    함정용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
    (IRST. Infrared Search and Track)>를
    국내 독자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ADD가 개발을 주관하고
    <삼성탈레스>가 시제품을 만든
    <IRST> 개발에는
    2006년부터 190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

  • ▲ IRST 운용 개념도.
    ▲ IRST 운용 개념도.

    <IRST>는
    대함 미사일과 같이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위협 표적을
    신속히 탐지해
    관련 정보와 파노라마 영상을
    보여주는 장비로
    해상 전투함 방어에는 필수다.

    이번에 개발한 <IRST>는
    고정형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
    표적 정보를 1초 당 여러 번 갱신할 수 있어
    기존 회전형 수입 장비에 비해
    고속 표적탐지 성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여기다 130만 화소급 검출기 4개를 적용,
    360도 고화질 영상 획득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종렬> 방사청 핵심기술사업팀장의 설명이다.

    “우리가 만든 <IRST>는
    프랑스, 네덜란드가 석권하고 있는
    감시·정찰 센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향후 1,00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과 ADD는
    이번에 개발한 함정용 <IRST>로
    [차기 호위함(FFX Batch-II)],
    [차기 구축함(KDDX)]의 방어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 전투체계사업팀은
    지난 7일 <삼성탈레스>에서
    해군과 개발업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호위함(FFX Batch-II)]에 탑재할
    <IRST> 체계개발사업착수회의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