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시민, 소리축제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즐겨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전주유화학교 장애인분들 축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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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셋째날인 4일, 
[소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멀리서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소리축제를 만나기 위해 이곳 전주까지 찾아온 것.

이들은 전당에서 열린
누리예술단과 코리아나챔버오케스트라를 관람한데 이어,
판소리 춘향가를 주제로 한 체험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를 직접 해보는 등,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소리 스토리박스>는 판소리 다섯바탕을
[오감]으로 재해석한 [체험전시]를 일컫는다.
올해는 판소리 춘향가를 주제로
춘향체험,
판소리 체험,
몽룡 부채,
춘향한지우산 만들기 체험,
잔칫상(떡 만들기 체험),
과거시험(서예체험),
나도 암행어사(마패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 이날 어르신들은
    몽룡 부채 체험과 떡 만들기 체험, 판소리 배우기
    등을 직접 경험하며 무척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어르신은 체험을 하는 동안 흥에 겨워
    소리 한자락씩을 뽐내는 등, 연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분들이시기 때문에 청각에 민감하셔서
    소리 같은 걸 많이 들으면 좋아하실 것 같아
    소리축제를 찾아오게 됐다"며
    와 보니까 공연들도 많이 하고 다양한 것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들 즐거워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아
    모시고 온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리축제 넷째 날인 5일 오전 11시에는
    전주유화학교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어린이 공연 <마법의 동물원>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을 찾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올해에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과 함께
    [나이 불문], [취향불문]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는 6일까지 그 음악적 향연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