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강한 세 명, 주인공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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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지운 감독  ⓒ 이미화 기자
    ▲ 김지운 감독 ⓒ 이미화 기자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갈라 프리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더 엑스>(감독 김지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동철 프로그래머, 김지운 감독,
    노준용 교수, 기획담당 안구철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는 ScreenX 기술로 제작된 영화로
    정면의 스크린을 포함해 좌, 우 벽면, 세 개의 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영화와 차별화를 뒀다.
    하지만 기술에 치중한 작품인 만큼
    스토리 면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이 영화는 아무래도 이야기가 새로운 기술에 맞춰져 제작된 것이라
    이것 자체로 Screenx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스토리의 빈약함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더 개선될 여지가 있으니
    그것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구철 기획담당자 역시
    “오늘 선보인 이 작품이 ScreeX로 제작된 첫 작품이다”라며
    “앞으로 좀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감독은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서로 정말 많이 헤맸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강동원도 그렇고 나도 할리우드 작품이후 국내 첫 복귀작이다.
    서로 정말 헤맸다. (웃음)
    강동원이 아직 군대에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사전에 가볍게 호흡을 맞춰보자는 의미에서 참여하게 됐다.
    아무래도 비주얼이 강한 배우들이 필요했다.
    출연한 배우 셋 다 신이 내린 비율이지 않나.
    이 영화에 맞춰 보기 좋은 배우들을 선택해야 했다.

       - 김지운 감독 


    이어 “[감사하는 분] 크레딧이 올라갔는데 그 기준이 뭐냐?”는
    독특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현장에 먹을 것을 갖고 오는 분들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5만원 밑이면 안올렸고 이상이면 올렸다”고 답해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영화 <더 엑스>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삼 면을 스크린화 하는 ScreenX 기술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 강동원, 신민아가 주연을 맡았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