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극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을 연기한 이정재가 <늑대의 유혹> 강동원, <아저씨> 원빈과 함께 [한국영화 3대 등장신]으로 회자되며 온라인을 강타했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이른바 [한국영화 3대 등장신]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 3대 등장신은 바로 <늑대의 유혹>, <아저씨> 그리고 <관상>의 명장면.

    2004년 개봉한 <늑대의 유혹>은 강동원, 조한선, 이청아 주연의 멜로 드라마. 당시 강동원이 우산을 들어 올리며 미소를 짓는 장면은 강동원의 빛나는 외모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에서도 화제의 명장면이 탄생됐다. 이 영화에서 감성액션을 선보인 원빈은 옆집소녀 소미를 구하러 가기 전 긴 머리카락을 스스로 깎으며 강렬한 눈빛과 탄탄한 몸매를 선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두 장면에 이어 올해 또 하나의 국보급 등장신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관상> 속 수양대군 이정재의 등장신. 진짜 수양대군의 정체가 드러나는 이 장면은 이정재의 위압감 넘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역적의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물론 왕족의 품위까지 잃지 않는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는 표정, 발걸음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한국영화 3대 등장신으로 올라온 이 콘텐츠는 약 4만 명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1,5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3대 등장씬 맞는듯.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   “절대 잊을 수 없는 등장장면들”, “이정재 등장 멋있었고 강동원도 너무 좋음”, “진리다 이건”, “수양대군 심장 멎는 줄”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영화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한다. 지난 9월 11일 개봉 후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