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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은 1일 이 조약이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침략정책의 산물"이라며 폐기를 요구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폐기해야 할 침략적, 매국적인 조약"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의 글에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미군의 남조선 강점을 합리화해 남조선을 발판으로 전 조선을 정복하고,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를 제패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한미 양국이 상호방위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하는데 대해 "조미, 북남 사이의 관계개선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는 우리에 대한 모독이고 노골적인 도발이자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남조선 강점 미군을 철수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한국 정부에는 "매국적이고 굴욕적인 미국과의 조약과 협정을 모두 폐기하고 미군 철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