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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25일 "(개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같은 당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의 핵심당원 교육 초빙강사로 울산을 방문, 울산시의회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가 집 가진 사람에게 징벌적 과세를 하는 바람에 주택 공급이 막혀 궁극적으로 집값을 올린 원인을 제공했다"고 전제하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는 복지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나 국민소득 수준과 비교할 때 복지수준이 낮다"며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복지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울주군 범서농협 대강당에서 지역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재정 건전성 유지 속의 복지수요 관리'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더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전반적으로 과잉복지를 추구했는데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재정위기 국가로 전락했다"며 "좌·우파 정당 경쟁에 의한 무상복지 공약이 국민을 나태하게 만들고 나라도 망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조세부담률 때문에 증세 없이 복지하는 것이 재정상 불가능하다"며 "복지국가들은 세금을 많이 내는데 이전 정부의 감세 정책은 잘못된 것이며, 우파 정당은 국가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선별적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학생들은 건국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부정적 사관의 역사교과서를 배우고 있다"며 "못난 역사, 부정적인 한국 역사를 가르치면 국론이 분열되고 나라도 어지러워지고 결국 국회에 종북세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복지 향상과 경제 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노조를 비난했다.
그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차 한대 만드는 시간이 미국 현대차 공장보다 2배 더 걸리고 월급은 많이 받는데 귀족노조가 또 돈을 더 내라고 파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고 반문하며 "이 시점에 이 것을 잡지 않으면 경제발전 안된다. 노조가 앞으로 이해할 수 없는 파업을 할 때는 자동차 불매운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