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많은 도움 주고 있다"
  • ▲ 민호  ⓒ 이미화 기자
    ▲ 민호 ⓒ 이미화 기자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도훈 PD, 배우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민호가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흉부외과 전공의 역할을 맡은
    샤이니의 민호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고생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설명하며
    안쓰러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의사란 직업이 선망받고 권위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생님들에게서) 딱딱한 모습보다는 사람 냄새가 많이 났다.
    거의 주말만 쉬는데 햇빛을 못 본다고 했다.
    방에서 생활하거나 진료를 한다고 했다.
    전공의 2년차 방에서 옷을 갈아입었는데 많이 지저분했다.
    남자 방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자 선생님들 방이었다.
    너무 바빠서 방을 치울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정말 안쓰러웠다.

       - 민호


    연기를 위해 "다양한 의학드라마를 접했다"고 언급한 민호는
    "드라마를 보며 어려운 촬영이 될 것임을 예감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간 이후
    "새로운 직업에 대해 하나 더 배운다는 생각이 드니까
    재산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 민호  ⓒ 이미화 기자
    ▲ 민호 ⓒ 이미화 기자



    한편,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점수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민호는 "지난 작품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1점을,
    이번 작품에서는 좋은 선배들이 계시기 때문에
    1.5점을 기대한다"며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사실 저번에는 딱딱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맡아서 그런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학원물이다 보니
    많은 경험이 없었던 내가 부족했던 점이 컸던 것 같다.
    시작했던 단계라 생각해서 10점 만점에 1점을 주고 싶고,
    이번엔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
    0.5만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인상을 최대한 남기고 싶은 것이 이번 작품에서의 목표다.

       - 민호

     

  • ▲ 민호  ⓒ 이미화 기자
    ▲ 민호 ⓒ 이미화 기자


    <메디컬 탑팀>은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의 연출과
    <공부의 신> 윤경아 작가의 집필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10월 9일 첫 방송 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