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환자들 사이에 인기있는 수술?구토-위근육 손상-영양실조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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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케이블방송에서 몸무게가 130㎏이 넘는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던 24살의 미혼 여성이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경
    달서구 호림동 소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S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B(23)씨가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여자친구인 S씨의 생일파티를 위해
    모텔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진술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한참 구토를 하던 여자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조용해져서 들어가 보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전혀 없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S씨는 지난해 1월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
    몸무게 13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여성.
     
    당시 사촌동생의 제보로 방송에 출연하게 된 S씨는
    "지난 2년간 살을 빼기 위해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꾸준하게 운동을 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실패 요인"이라고 말했었다.
     
    실제로 S씨는 먹는 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잠으로 하루를 보내는 등
    매우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 [도저히 절제가 안되는] 엄청난 식탐 역시
    그녀의 다이어트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돼 왔다.
     
    결국 S씨는 위의 크기를 줄여 식욕을 억제하는 [위밴드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인생역전 스토리]를 위해 위의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은 S씨는
    1년여 만에 76kg을 감량하는데 성공, 세간의 화제를 모았었다.
     
    기적적인 몸무게 감량으로
    깜짝 놀랄 [반전 몸매]를 선보인 S씨의 사연은
    지난 5월 tvN [화성인 X파일]을 통해 공개됐었다.
     
    그러나 22일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S씨의 [체중감량 도전]은 안타까운 결말을 맺고 말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밴드수술을 받으면 위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과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위 근육이 손상될 우려가 있고,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토를 자주하게 되면
    일단 기력이 쇠하고, 
    [영양실조]나 [빈혈] 증세 등을
    겪을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구토를 하는 와중 기도가 막힐 우려도 있고,
    영양실조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들어,
    S씨의 사망 원인이 [위밴드수술] 등 각종 다이어트 시도에 따른
    [부작용]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