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케냐 테러를 전하는 외신보도. [사진: 美abc뉴스 캡쳐]
    ▲ 케냐 테러를 전하는 외신보도. [사진: 美abc뉴스 캡쳐]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테러로
    68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여성도 1명 사망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테러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테러로 숨진 사람들과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는 한편,
    테러 수습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모든 형태의 테러는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열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재확인하며,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로서의
    테러행위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외교부는
    테러 규탄 성명과 함께
    케냐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케냐의 여행경보 단계는
    소말리아 국경 60km 이내 지역은
    [여행제한] 지역(3단계)으로,
    케냐의 나머지 모든 지역은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케냐 지역은
    긴급용무가 아닐 경우
    여행객은 귀국하고
    여행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게 좋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될 때
    별도의 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대형 쇼핑몰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발생한 인질극 테러는
    알 카에다 네트워크 조직 중 하나인
    알 샤바브의 소행으로 알려져 있다.

    알 샤바브는
    동아프리카 곳곳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최근 아프리카 연합군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소말리아 대부분을 점령한 뒤
    해적들을 배후조종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 테러범과 대치 중인 케냐 특수요원들.[사진: 외신 캡쳐]
    ▲ 테러범과 대치 중인 케냐 특수요원들.[사진: 외신 캡쳐]

    현재 알 샤바브 조직원들은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점거하고,
    케냐군과 대치하면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 대테러 요원들도
    현장에 투입돼 케냐군을 돕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소수의 대테러 요원들을 파견한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모두 무사히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