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오히려 여왕의 모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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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정명, 김민정,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 천정명, 김민정,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제영 감독, 배우 천정명, 김민정이 참석했다.

    영화 <밤의 여왕>은
    과거가 의심스러운 아내의 어두운 과거를 파헤치는
    찌질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주연 배우인 천정명과 김민정이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 천정명, 김민정  ⓒ 정상윤 기자
    ▲ 천정명, 김민정 ⓒ 정상윤 기자


    김민정은 머리에 집게 머리핀을 꽂고 레드카펫에 오른 경험을,
    천정명은 2004년 CF를 촬영했던 기억을 꼽았다.

    레드카펫에 올라가기 전
    정말 준비를 다하고 올라가는데
    누구의 눈에도 저 머리핀이 보이지 않았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
    많이 속상했다. 잠도 못자고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다.
    배우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힘들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런 모습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 김민정


    완전 신인일 때 찍은 거라 환경이 낯설고 힘들었다.
    첫 날부터 마지막까지 기억하고 싶지 않다.

        - 천정명

     

  • ▲ 천정명, 김민정  ⓒ 정상윤 기자
    ▲ 천정명, 김민정 ⓒ 정상윤 기자


    이어 “실제 연인에게 흑역사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있어선
    천정명, 김민정 모두 정도의 차이만 보였을 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제영 감독은 오히려
    “평생 여왕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살겠다”며
    “과거의 모습을 끌어내고 싶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 ▲ 김민정,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 김민정, 김제영 감독 ⓒ 정상윤 기자


    영화 <밤의 여왕>은 찌질남 영수가
    완벽한 여자 희주와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녀의 과거사진을 발견하면서 의심이 커지고,
    급기야 과거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월 17일 개봉한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