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미국-한국 오가며 두 차례 흡연

  • 유명 개그우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 논란의 주인공은 신인 개그우먼 송인화(26).

    수년간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4월 개그우먼으로 변신한 송인화는
    최근까지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4일
    "미국과 한국에서 대마초를 두 차례 흡연한 송인화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자신의 친언니 송OO(31)씨와 함께
    미국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택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송씨 자매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이미 소환 조사를 끝낸 상태"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머리카락 등 체모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송인화는 경찰 진술 조사에서
    "미국에서 친구의 권유를 받고 단순한 호기심에 피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한 송인화는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채널A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영화에서 단역과 주연을 오가며 활동하던 송인화는
    지난 4월 KBS 28기 개그맨 공채에 합격, 개그우먼으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