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앙코르 공연을 앞둔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뮤직에세이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강필석, 성두섭, 전미도, 김지현 등 주연 배우들이 각 등장인물의 이야기와 주요 넘버를 어쿠스틱한 편곡의 현악 5중주 반주와 함께 들려주는 뮤직 에세이로 꾸며졌다.

    이어 2부는 작곡가 윌 애런슨, 작사가 박천휴와 함께하는 뮤직 토크로 구성되어 본 공연 전 <번지점프를 하다>의 매력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미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과 제 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각 음악상, 작곡작사상을 휩쓸면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음악은 이 작품의 백미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어떤 볼거리보다 오직 음악으로 가득 찼던 뮤직 에세이는 <번지점프를 하다>다운 감성 쇼케이스로 관객들에게 공연의 추억과 설레임을 동시에 안겨주는 의미 있는 자리를 선사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으로 2001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해 작년 7월 초연되었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남자 인우와 그의 연인 태희의 사랑과 뜻하지 않은 이별, 그리고 죽은 연인의 모습을 제자 현빈에게서 발견하는 인우의 이야기는 섬세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5월 한국뮤지컬협회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 재공연 분야에 선정되며 우수 창작뮤지컬로 인정받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9월 27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첫 티켓 예매는 8월 22일(목)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